국민의 당 상한가에… 당권 경쟁도 치열

Է:2016-04-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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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권·대권 분리’ 기조… 현재로선 박지원·정동영 등 호남 중진이 맡을 가능성 높아

국민의 당 상한가에… 당권 경쟁도 치열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석 달 이상 남았지만 누가 대표를 맡을 것인가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당 약진을 계기로 대표가 향후 국회 운영과 야권 재편 과정에서 막중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당권·대권 분리’ 기조가 명확하다. 국민의당 당헌에는 ‘대선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대선 1년 전에 모든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당내 인사들이 ‘당권이냐 대권이냐’를 놓고 양자택일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셈이다.

따라서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가 전대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선 1년 전인 12월에 대표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18일 “4개월짜리 대표를 뽑아놓고 사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는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가 전대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호남 중진 중에서 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언급되는 인물 중 하나는 4선 고지에 오른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이다. 박 의원은 19일 SBS라디오에서 “호남에서 유세를 다니며 호남을 대표해 당권이건 대권이건 도전하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하지만) 대선에 뜻이 있다고 하면 당대표도 거둬들일 수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는 전대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대권행’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6선인 천 대표(광주 서을)도 전대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4선인 정동영 당선인(전북 전주병)과 박주선 최고위원(광주 동·남을)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들 모두 “아직은 전대 출마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한 당직자는 “당권·대권을 놓고 호남 중진들의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고 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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