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관심을 시간대별 통계로 나타내는 ‘구글트렌드’에는 ‘투표’와 ‘선거’ ‘총선’ 같은 선거 관련 검색어 유입량이 뚜렷이 증가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투표는 전날보다 195% 더 검색됐다. 선거와 총선의 트래픽은 같은 시간 전날보다 각각 203%, 105% 증가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도 ‘투표율’과 ‘투표 시간’ ‘투표소 찾기’ 같은 선거 연관 검색어들이 올랐다. 트위터에는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6만1314회 트윗됐고, 투표소는 2만19회, 투표 인증은 1만6034회 트윗됐다. 네티즌들은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춤을 추겠다”와 같은 공약을 내세우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SNS에는 선거 투표소 간판 앞에서의 ‘투표 인증샷’이 속속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여섯시 반에 눈을 뜬 김에 부모님과 함께 투표했다”며 주먹에 도장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사진). 인스타그램에는 ‘투표권 행사’나 ‘국민의 권리를 행사합시다’와 같은 해시태그가 달렸다.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에도 네티즌들의 투표 인증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페이스북은 “4월 13일 투표하세요”라는 문구를 띄우며 투표 인증샷 업로드를 독려했다. 한 네티즌은 인증샷을 올리며 “투표에 참여하니 정말 어른이 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내가 넣은 한 표가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 각 대학 총학생회도 SNS 캠페인이나 플래시몹 동영상을 통해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했다. 카이스트(KAIST) 총학생회는 모바일과 온라인에 ‘2016 총선 대학생 투표 대항전’을 개설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고 투표 대항전에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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