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넥센 이택근 고척돔 첫 홈런

프로야구 돔구장 1호 홈런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베테랑 이택근(사진)이다.

이택근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2점 홈런을 때렸다. 6회 무사 1루에서 kt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의 4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야구 개막 12일 만에 터진 첫 번째 홈런이다.

이 홈런은 결승타였다. 넥센은 이택근의 홈런에 이어 김민성, 채태인의 연속 안타로 밴와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박동원, 김하성의 연속 적시타로 6회에만 4점을 뽑아 5-0으로 달아났다.

kt는 홈런 2개로 응수했다. 김상현은 7회 1사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긴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세 번째 홈런이다.

8회에는 앤디 마르테가 1점 홈런을 날려 추격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한 kt의 타선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넥센은 5대 2로 승리했다. 6승1무3패(승률 0.667)로 1위를 수성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