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과반 의석 필요”… 보수층 자극해 결집 유도

Է:2016-04-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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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안하면 과반 어렵다… 안보 튼튼해야 경제 튼튼”

새누리 “과반 의석 필요”… 보수층 자극해 결집 유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 세 번째)가 12일 경기도 수원 권선구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정미경 후보(왼쪽 두 번째)의 손을 잡고 들어올리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수도권에 화력을 쏟아부으며 ‘정부·여당 위기론’을 부각시켰다. 이번 총선에서 안정적인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향후 박근혜정부의 국정 운영에 제동이 걸릴 뿐 아니라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표심을 자극하는 데 안간힘을 쏟았다.

김무성 대표는 수원시 권선구 지원 유세에서 “새누리당을 아끼는 분들이 투표를 하지 않으면 과반 의석 달성이 쉽지 않아 (새누리당에는) 중대한 위기”라고 했다. 또 “경합 지역에서 적극 투표층은 야당 지지자가 많고 새누리당 지지자는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다”면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여권 성향 지지층 결집도가 느슨해졌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 대표는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를 거론하며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만 일삼는 운동권 정당이 승리하면 20대 국회는 19대보다 더 엉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보수층 표심을 잡기 위해 안보 이슈와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김 대표는 “안보가 튼튼해야 경제도 튼튼하고 경제가 튼튼해야 일자리도 만들어진다고 호소했다”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압승만이 국민의 경제활성화 여망을 실현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의 희망을 주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 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지원 유세에서 “배알도 없습니까. 전북도민 여러분, 정신 차리십시오”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새누리당 김항술 전북도당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을 꼭 발전시켜야겠다는 열정과 이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때문에 다소 거친 말을 했던 것을 인정한다”면서 김 대표의 사과문을 대독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 안산 시흥 안양과 인천 등을 거쳐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이번 총선에서 122개 선거구가 걸려 있는 데다 초박빙 경합지가 많은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시킨 것이다. 선거일인 13일에는 자신의 지역구 부산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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