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호찌민까지… ‘경기도판 해상 실크로드’ 확장

Է:2016-04-04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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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호찌민까지… ‘경기도판 해상 실크로드’ 확장
경기도 1단계 ‘해상 실크로드(Silk Road)’가 완성됐다. 이른바 ‘비단길’이라고 일컫는 ‘실크로드’는 고대 중국과 서역 각국 간에 비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무역을 하면서 정치·경제·문화를 이어 준 교통로의 총칭이다.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과 투자를 위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기통상사무소(GBC)’ 설치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경기도판 해상 실크로드’를 만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광둥성 광저우와 베트남 호찌민에 GBC를 설치함으로써 1단계가 마무리 된 셈이다.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가 이끄는 통상사절단이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4박 6일 간 중국과 베트남의 주요 도시를 순방하며, 광저우와 호찌민에 GBC를 설치하는 등 경제 활로 모색과 지방외교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인도 뭄바이를 시작으로 러시아 모스크바(200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2008년), 미국 LA(2009년), 중국 상하이(2010년), 심양(2011년)에 이어 올해 광저우와 호찌민에 GBC를 설치했다. 경기도에서 출발, 중국 심양에서 인도 뭄바이까지 이르는 해상 교역로의 가운데 빈자리를 이번에 채웠다. LA는 북아메리카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경기도는 앞으로 2단계 해상실크로도 완성을 위해 두바이, 테헤란, 이스탄불, 프랑크푸르트에도 GBC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남경필 지사는 이번 중국과 베트남 방문을 통해 올해 사회적경제를 넘어 공유경제 가치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GBC를 해외시장 진출의 플랫폼으로 인지도가 낮은 도내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과 신규시장의 글로벌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장으로의 적극적인 활용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좋은 제품과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과 기업을 위한 경기도주식회사가 설립예정”이라며 “경기도기업은 경기도의 스마트 이미지와 브랜드를 공유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 과정에서 남 지사는 중국과 베트남의 최고위급 정치인·관료와 만나서 경제는 물론 정치, 문화 등 폭넓은 분야의 교류를 약속받았다.

또한 현지 기업인은 물론 교포사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이해와 관심의 폭을 크게 증가시켰다.

한편 이번 남 지사의 중국과 베트남 방문 통상사절단에는 양창수 도 국제 관계대사를 비롯해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도내 기업인 등이 수행하고 있다.

광저우·호찌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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