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스테이를 명품관광으로… 경북도 14개 시설 활용한 사업 추진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관광객 주문·맞춤형 테마관광 프로그램인 ‘소울스테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달부터 도내 6개 시·군 14개 천주교 시설을 활용해 명상과 기도 등 성직자들의 수련 프로그램과 시설별로 특화한 문학치유, 묵상기도, 장애인 봉사활동 등 체험을 관광 상품화 한 ‘소울스테이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소울스테이 지원사업’은 명상과 휴식을 통해 ‘자아를 찾기 위한 여행’이라는 테마로 성당·피정의 집 등 천주교 시설을 활용해 기도와 봉사활동 등 성직자들의 수련 프로그램 및 시설별 특화프로그램을 일반인들이 직접 체험하는 관광코스다.

이 사업은 천주교대구대교구 문화융성사업단에서 대상시설을 선정하고 경북도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도는 종교인과 일반인을 아우르는 관광 상품으로써 대중화를 추진하면 이 사업이 경북관광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소울스테이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포항 들꽃마을, 경주 진목정 등 11개 천주교 시설을 활용해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세계인이 찾는 ‘순례자의 길 도보여행’ ‘유럽의 수도원 여행’ 등과 견줄만한 경북만의 ‘명품 소울스테이’를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안동=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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