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이종명·임이자·문진국 順… 새누리 비례대표 45명 발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사물인터넷(IoT) 분야 전문가인 송희경(52·여)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이 배정됐다. 2번은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때 병사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고도 현역으로 복귀했던 이종명(56) 예비역 육군대령이 선정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 45명을 발표했다. 임이자(52·여)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과 문진국(67)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각각 3, 4번 후보로 추천했다.

정부·여당의 노동개혁과 국정 교과서 추진에 각각 앞장섰던 신보라(33·여·7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와 전희경(40·여·9번)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도 후보로 배정했다. 김종석(60·10번) 여의도연구원장과 유민봉(58·12번)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도 명단에 올렸다.

김순례(61)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이 당선권인 20번 이내에 배정된 데 대해선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유족에 대해 ‘시체장사’ ‘거지근성’이라고 막말을 한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국수(國手)’ 조훈현(63·14번) 9단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인 허정무(61·32번)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도 후보로 배정했다.

공관위는 이날도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고 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려던 최고위원회의도 취소됐다. 유 의원이 23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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