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거 주식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최근의 상승세를 이익 실현의 기회로 삼으면서 주가지수는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3665억원의 순매수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1억원과 376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빅4 중앙은행(미국 유럽 중국 일본)의 완화 기조가 확정되면서 거세지고 있다. 현대차 주가가 2% 넘게 올랐고, 철강재 가격 반등이라는 호재를 만난 포스코, 갤럭시S7 출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삼성전자도 주가가 1% 안팎 상승했다. 코스피는 0.21%의 오름세를 지키며 1992.12를 기록,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의 상승폭은 0.51%로 조금 더 컸다. 종이·목재 업종 지수가 2% 넘게 오르는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였다. 녹십자엠에스의 주가가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수출허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대한전선과 오성엘에스티의 주가도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원화 환율이 1162.5원으로 10.8원이나 급락했다. 1160원대까지 내려앉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오전에는 1156.3원까지 내려간 모습으로 개장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이자율 인상폭을 당초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입장이 나오면서 원화 가치가 급등(달러당 환율 하락)하고 있다. 오후 들어 변동폭이 줄어들자 시장에서는 “당국이 환율 조정에 나섰다”는 얘기도 나왔다. 금융통화위원회도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면서 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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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stock] 외국인-기관 힘겨루기 속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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