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은 백제 후손”… 日 고대사 거두 우에다 별세

Է:2016-03-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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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은 백제 후손”…   日 고대사 거두 우에다 별세
일본 고대교류사 연구의 1인자인 우에다 마사아키(사진) 교토대 명예교수가 13일 교토 자택에서 88세로 숨졌다고 일간 마이니치신문 등이 전했다.

우에다 교수는 2차 세계대전 직후 경직된 동아시아 관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사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동아시아 사학계 교류를 이끈 인물로 꼽힌다. 특히 1965년 한반도에서 건너온 고대인을 지칭하는 단어를 일본 중심적인 기존 용어 ‘귀화인(歸化人)’에서 중립적 용어인 ‘도래인(渡來人)’으로 수정해 일본 사학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그는 같은 해 ‘일왕은 백제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우에다 교수의 저서가 나온 뒤 아키히토 일왕은 2001년 역사서 ‘속일본기’를 인용해 자신이 백제 무령왕의 후손이라는 기록이 있다고 인정했다.

우에다 교수는 또 백제와 일본 간 교류를 증명하는 유물 ‘칠지도’ 연구에 힘을 쏟고 에도 시대 조선통신사 연구에도 몰두했다.

최근까지 일본 내 한반도 문화재 등을 모아 만든 고려미술관 관장을 맡아왔다. 그는 인권 문제에도 관심을 보여 세계인권문제연구센터 이사장을 지내며 재일 조선인 사안에도 적극적으로 발언했다. 2008년 한·일 교류사 연구와 고려미술관 개설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숭례장을 받기도 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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