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들은 본심에 오른 작품을 높이 평가했으나 세밀한 시적 구성을 갖춘 대상작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위원들은 고심 끝에 ‘신발’을 대상 없는 최우수작으로 뽑는데 합의했다. 우수상은 노원숙의 ‘항아리’, 이옥자의 ‘겨울나무의 꿈’이다. 당선자 정경해(60) 노원숙(57) 이옥자(76)는 모두 여성으로 오랜 기간 시나 글을 써온 이들이다.
시상식은 26일 오전 10시 총연합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월드비전빌딩 9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최우수작 수상자는 등단 시인으로 예우한다. 신앙시 공모에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교도소와 군부대 등에서 800여명이 4500여 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교도소에서 응모된 시 중에는 아름다운 그림을 곁들인 작품도 있었다.
심사위원장인 성 시인을 비롯해 심사위원인 전규태 유자효 시인은 본선에 올라온 39편을 놓고 최종 심사했다. 그 결과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밀알상(장려상) 10편, 모두 13편을 선정했다. 제8회 신춘문예 신앙시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 정경해 △우수상 노원숙 이옥자 △밀알상 구본흥 김숙희 김정석 김지영 김지은 서미라 유택상 윤종환 이종섭 최병규.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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