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애견체험박물관 건립

강원도 춘천 남산면 일원에 애견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애견체험박물관(조감도)이 들어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존IT그룹 계열사인 ‘동물과 사람’이 250억원을 투자해 남산면 광판3리 10만㎡ 부지에 애견체험박물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착공, 내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박물관 일원에는 전 세계 애완견을 만나볼 수 있는 실내 전시관과 체험학습장, 애견호텔, 애견용품 전시 및 판매장, 방문객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진도견 연구시설, 야외전시장, 애견카페, 훈련소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동물과 사람’ 관계자는 “애견박물관은 다양한 체험과 애견 축제 등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반려견과 정감을 나누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과 사람은 오는 4월 10일 한국애견연맹과 함께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16 강원FCI국제도그쇼 및 제2회 강원 펫페스티벌을 연다.

도그쇼는 애완견 1000여 마리가 참여해 견종별 표준 특성을 가장 잘 갖춘 개를 선발하는 대회다. 펫페스티벌은 세계 유명견, 희귀견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행사, 애견과 함께하는 건강달리기 대회, 애견묘기, 무료 훈련, 미용, 진료 등으로 진행된다.

앞서 강원도와 춘천시, 동물과 사람들은 지난해 1월 애견체험박물관 조성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도는 박물관이 문을 열면 65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매년 42만명의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입장료 수입과 애견용품 판매, 애견훈련소 이용 등으로 연간 122억원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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