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한 변액연금보험 상품의 실효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9일 “생명보험사들이 공시한 변액연금 펀드운용 공시 수익률을 기준으로 소비자가 납입한 보험료 대비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연평균 -8.5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시 내용과는 차이가 있다. 생보사들은 주기적으로 펀드운용 수익률을 공시하고 있다. 19개 생보사가 발표한 누적수익률은 평균 28.9%, 연평균 수익률은 3.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수익률은 따로 공시되지 않아 연맹이 누적수익률을 각 펀드 설정일을 기준으로 새롭게 산출했다. 연맹은 생보사의 산출 방식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다시 계산한 데 따르면 누적 실효수익률은 14.24%, 연평균 수익률은 -8.53%로 낮아진다. 가장 연평균 실효수익률이 높은 곳이 -5.48%, 가장 낮은 곳은 -11.31%로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연맹 관계자는 “2013년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가 낸 돈 대비 실효수익률을 공표하라고 했으나 현재까지 공시되고 있지 않다”며 “10%대의 사업비를 떼면서도 명확히 설명하고 있지 않아 이 부분을 반영한 수익률을 공시해야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생보업계는 변액보험 특성을 무시한 계산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변액연금은 기본적으로 펀드가 아니라 보험 상품”이라며 “사업비를 떼고 위험보장 관련 보험료를 제하고 난 순수 저축성 부분의 수익률을 봐야지 다른 투자 상품처럼 납입한 금액을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박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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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보험 실효수익률 모두 마이너스”
금융소비자연맹 “연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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