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체면을 구겼다.
스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첫날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8개를 쏟아냈다.
8오버파 79타를 친 스피스는 2014년 9월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0타를 적어낸 이후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144명 중 공동 142위다.
페어웨이 안착률 64%, 그린 적중률은 50%에 그쳤고 장기인 퍼트도 말을 듣지 않았다. 18번홀(파4)에서는 홀까지 2.5m을 남기고 3퍼트를 해 더블보기를 적어내기도 했다. 스피스는 부진의 원인을 전날 밤 내린 비 때문에 부드러워진 그린 탓으로 돌렸다. 딱딱한 그린을 생각하고 게임 플랜을 짠 스피스는 아이언샷이 절반이나 그린을 외면하면서 “게임에 대한 자신감마저 잃어 버렸다”고 말했다.
반면 스피스와 1위를 다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3위)는 올해 처음 출전한 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위는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다. 매킬로이는 “이 코스는 모든 것을 잘해야 되는 곳”이라며 “오늘은 먼 거리에서 홀에 붙이는 퍼트가 잘됐다”고 말했다.
최경주(46·SK텔레콤)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 공동 27위를 마크했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던 최경주는 후반 10번홀부터 15번홀까지 보기만 3개를 범하며 타수를 다 까먹었다. 하지만 17번홀 버디에 이어 18번홀에서는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집어넣어 버디를 추가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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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피스, 8오버파 대참극… PGA 노던트러스트 오픈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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