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16년 연속 부동의 1위… 작년 아파트 브랜드 순위 발표

삼성물산 ‘래미안’이 아파트 브랜드 순위 1위를 지켰다.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은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은 래미안이 2015년 브랜드 가치 지수(BSTI) 847.2점으로 아파트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래미안은 이 회사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16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래미안은 모든 업종을 포함한 브랜드 순위에서도 67위로 아파트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823.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대림산업 ‘e편한세상’(809.7점), GS건설 ‘자이’(789.4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786.6점), 롯데건설 ‘롯데캐슬’(778.8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승 폭이 가장 큰 아파트 브랜드는 호반베르디움이었다. 2014년 646.3점 대비 52.1점 오른 698.4점을 얻으며 9위로 뛰어올랐다.

동부건설 ‘센트레빌’은 677.9점으로 11위를 차지해 10위권에서 밀려났다. 센트레빌은 2014년 9위로 SK ‘VIEW’보다 순위가 높았지만 동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브랜드 가치도 하락했다.

브랜드스탁의 BSTI는 국내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지수다.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가 반영되며 1000점 만점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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