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그늘… 2명중 1명 “1년내 복권 산 적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복권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56.5%는 최근 1년 이내에 복권을 산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불황일 때 복권이 잘 팔린다는 속설을 입증하듯 직전 해인 2014년 53.7%였던 것에서 2.8% 포인트 늘었다. 복권 구입 경험을 소득계층별로 보면 오히려 고소득자의 복권 구매가 늘었고 저소득자는 줄었다. 월수입 4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의 복권 구입 비율은 55.3%로 전년의 40.0%에서 무려 15.3% 포인트 증가했다. 반대로 월수입 199만원 이하의 저소득자는 6.2%에서 5.9%로 구매 비율이 감소했다.

복권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개선됐다. ‘복권이 있어 좋다’고 답변한 사람이 68.1%로 전년 대비 5.2% 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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