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공입니까 성숙입니까

Է:2016-01-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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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7장 21∼22절

[오늘의 설교] 성공입니까 성숙입니까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유가 성공에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자신만을 위한 목표설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점점 예수님을 닮아가고 싶어서 그분을 모시고 섬긴다면 그것은 성숙을 목표로 한 것입니다. 즉 나를 위한 예수님이 아니라 예수님을 위한 내가 되는 것입니다.

성숙을 사모한다면 당연히 믿음의 주시며 성도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성숙의 단계를 친히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첫째 단계는 배려입니다. 배려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성육신이 배려의 실천적 모습입니다. 그분께서는 자신이 아니라 죄인들의 입장에 서서 행동하셨으니 그 증표가 성육신입니다. 새해에는 진리 문제가 아니고서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덮어주는 성숙이 누룩처럼 퍼지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단계는 하나 됨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 되심을 믿고 따른다’ 진리가 있는데도 안타깝게도 우리는 하나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주님의 기쁨이 되기보다는 근심덩어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중 제자들과 하나 됨을 위해 낮아지셔서 늘 그들과 함께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하나 됨을 위해 일보다 관계를 더 소중히 여기는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조금 늦어지더라도 ‘같이’ ‘함께’ 가는 성숙이 절실합니다. 특히 한국교회와 교인의 일치를 위한 갱신은 목사님들, 장로님들부터 먼저 시작돼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단계는 감사입니다. 운동선수가 공격과 수비를 함께 잘한다면 당연히 다른 선수들보다 감독과 관중에게 사랑을 더 받을 것입니다. 감사도 ‘때문에 감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이 두 가지를 잘하는 성도가 예수님과 주위 사람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그리고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기쁨도 누릴 것입니다. 감사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늘 감사하셨던 예수님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주님을 닮아가는 성숙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지금의 고난 가운데 잃은 것보다 아직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의 아픔과 고통의 현실이 결코 빠져 나올 수 없는 동굴이 아니라 조만간 회복의 빛을 볼 수 있는 터널임을 믿음으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배려와 하나 됨 그리고 감사가 마치 일곱 색깔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성품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얼굴은 전도지요, 언어는 그리스도의 편지요, 행동은 예수님의 향기요, 몸은 움직이는 교회가 되시는 성숙이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로 인해 여러분을 자주 만나던 사람의 입에서 “당신을 보니 내가 타 종교보다는 기독교를 믿고 싶네요. 내가 혹 교회를 다니게 된다면 당신이 다니는 교회를 다니고 싶어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요셉의 창고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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