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100Mbps)보다 10배 빠른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KT는 올해 말까지 220만명의 기가 인터넷 고객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는 2014년 10월 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이후 1년2개월 만에 월 평균 약 7만명이 가입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2300명이 꾸준히 기가 인터넷에 가입한 셈이다. 인터넷 가입이 보통 가정이나 사무실 단위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전국 가구당 구성원(2.61명·2013년 통계청 추계)을 대입하면 약 260만명이 기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가 인터넷은 인터넷 속도를 빠르게 높여 동영상, 게임 등 콘텐츠 소비를 증가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KT는 2017년까지 기가 인프라에 4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KT 측은 이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가 약 9조5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3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빠른 처리 속도를 필요로 하는 분야 관련 산업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2020년까지 국내 IoT 시장은 13조7000억원, 클라우드 시장은 3조6000억원, 빅데이터 시장은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측은 기존 인터넷이 기가 인터넷으로 100% 전환될 경우 여기에 20% 규모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올해 안에 모든 주거지역에서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KT, 기가인터넷 100만 돌파… 올해 220만 목표
월 평균 7만명이 가입한 셈… 내년까지 4조5000억 투자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