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가장 공정하게 치러야”… 황교안 총리, 시무식서 강조

황교안 국무총리는 4일 “선거 과열로 사회갈등이 확산되면 국가적 과제 추진에 막대한 차질을 가져올 것”이라며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헌정사상 가장 공정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정부는 엄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선거가 국민의 통합과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는 토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는 박근혜정부 4년차가 되는 해”라며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내수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하는 동시에 수출 회복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재정을 연초부터 선제적으로 집행하고 규제 완화 기조도 독려할 예정이다. 황 총리는 또 “복지 사각지대 해소, 서민생계비 부담 완화 등 민생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 취약계층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전달 체계를 한층 효율화해 한정된 복지 재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계층·세대·이념 간 갈등을 치유해 통합을 실현하는 데도 진력하겠다. 국민을 위한 정책, 국민이 원하는 정책이 되도록 정책의 입안단계부터 세심한 주의와 정성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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