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국내산 미세먼지 전국 대부분 지역 덮었다

Է:2016-01-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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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불청객’이 찾아왔다. 미세먼지가 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을 뿌옇게 뒤덮었다. 4일 밤부터 바람이 거세게 불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3일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호남, 부산, 대구, 경북, 제주 지역이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통합대기환경지수 평균치가 ‘나쁨’(평균 213)으로 측정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한때 중단했다.

기상청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았던 상황에서 오후 들어 서쪽 지역부터 중국의 미세먼지 영향을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수도권의 경우 4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가 점차 청정한 상태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일 밤부터는 서해안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북서쪽 찬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겠다. 7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6도, 파주가 영하 8도를 기록하는 등 추위가 찾아와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이상기후로 겨울이 사라지고 있다. 3일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11도까지 올라 평년 1.7도를 훌쩍 웃돌았다. 전국적으로도 제주 18.5도, 울산 17.5도, 김해 17.0도, 부산 16.9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달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일시적으로 크게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겠다.

방한용품 매출은 크게 줄었다. 충북 영동 빙벽장은 개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오는 23∼24일 예정된 국제빙벽대회 개최도 불투명하다. 강원도 인제 빙어축제 등도 얼음이 얼지 않아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됐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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