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닥터의 진료상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음주 무관한 지방간… 비만·당뇨 등과 연관

Q. 30∼50대 남자 위험하다

지방간질환 유병률을 남녀를 비교해면 전체적으로 여자보다 남자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특히 사회적으로 가장 활발한 30대에서 50대 사이 가장 가파른 유병률 증가를 보인다. 여자의 경우 50대와 60대 연령층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남녀 모두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주요 위험인자이며 여성의 경우 고령과 폐경, 에스트로겐 복용 등이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Q. 비알코올성 지방 간질환이란

흔히 지방간이 잦은 음주로 발생한다고 알고 있으나 술이나 약물 복용 없이 지방간이 생겨날 수 있다. 이 경우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이라고 말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등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Q. 비알코올성 지방 간질환의 원인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확인되곤 한다. 근육과 지방, 간에서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져 포도당을 활용하지 못하고 지방으로 축적, 지방산의 증가의 결과로 나타난다. 또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이상지혈증, 고혈당증, 혈액응고 인자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Q. 비알코올성 지방 간질환이 유발하는 질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간경변증, 간암과 같은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 간질환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경에는 서구에서 시행되는 간이식의 주된 원인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알코올성 지방 간질환의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인구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대한간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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