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할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역량을 모아 정부를 설득한 결과 오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2008년 9월 사업을 처음 구상한 지 7년여 만에 현실화됐다. 내년에 기본계획을 착수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2107억원이다. 대덕구 신탄진과 회덕을 거쳐 계룡까지 이르는 35.2㎞ 구간에 광역 전철망을 우선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전체 광역철도는 청주공항∼논산 106.9㎞에 이른다.
정차역은 총 11개다. 도마·문화·용두·중촌·덕암 등 5개 지역에 역이 새로 생긴다. 기존 6개역(계룡·흑석리·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은 개량한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소외지역인 대덕구와 서구 일부 지역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철도 주변지역을 역세권으로 개발하면서 교통 편의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선로 용량이 부족했던 경부선 구간의 증설 계획도 반영됐다. 배차간격 조정을 통해 운행횟수를 확대할 수 있어 사실상 도시철도 기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관하며, 철도 운영은 대전시가 코레일이나 대전도시철도공사에 위탁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신탄진에서 둔산까지 현재 버스로 45분가량 걸리지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25분 안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해야 할 모범적 사업으로 인식하고 긍정적인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호선 트램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두 사업을 연계해 친환경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은 “충청권 광역철도망(1단계)은 대덕구 교통 소외론 타파를 위해 선행돼야 할 사업이라는 점에서 예타 통과는 의미가 크다”며 “그간 도심 중심권 접근이 어려웠던 신탄진 지역 주민에게 교통편의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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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사업구상 7년 만에 현실화 수순… 신탄진∼둔산 25분대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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