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09년 10월 해외환자 진료가 허용된 이후 지역 의료계와 발맞춰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왔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11년 5월 공무원과 의료진, 관광업계 대표들이 참여해 출범한 ‘광주권 의료관광협의회(GIPCA)’를 주축으로 그동안 의료관광 활성화에 매달려왔다. 올 들어 KTX 개통에 따라 지역 의료산업에 위기감이 고조되자 지난 5월 ‘광주전남의료관광포럼’이 추가로 결성되는 등 의료인들은 향후 활로를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전남 화순전남대병원을 포함해 광주권에 20여개의 종합병원 등 1700여 곳의 진료기관이 집중돼 있고 의사 수는 1000명 당 5.7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해외 환자유치 실적은 2228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전국 의료관광 실적의 0.8%에 불과하다. 2011년 1.1%에서 2012년 1.5%로 늘었다가 2013년 1.2% 등으로 이마저 해마다 줄고 있는 추세다. 해외환자를 유치한다고 등록한 의료기관 수 역시 광주 65곳, 전남 24곳으로 전국 2882곳의 3.1%에 머물고 있다. 이 중 2014년 해외환자를 실제 유치한 곳은 광주 10곳, 전남 14곳이었다.
이에 비해 대구지역 의료관광객은 2014년 9871명으로 급증해 ‘의료관광 1만명’ 시대에 가다서는 등 대조적이다. 대구시는 2011년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중국 현지에 설치하고 중증, 경증, 뷰티, 한방등 6개 분야 대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미용과 성형 등 고부가가치 의료관광객 유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수한 의료 자원과 문화관광 명소를 활용한 특화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인구 1000명당 의사 가장 많은 광주·전남… 해외 환자 유치는 전체의 0.8%로 최하위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