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공방] 北 ‘국정화’ 연일 맹공… 10월만 50여 차례

Է:2015-10-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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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관영 언론 및 대남 선전 매체들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두고 50여 차례에 걸쳐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 공세를 펼치고 있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매체들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비난하는 기사를 이달에만 50여건 쏟아냈다. 북한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6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의 두 주역’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주역으로 지목했다. 이어 “두 주역인 현 집권자와 김무성이 모두 친일파의 후손이고 독재자나 독재 권력의 하수인이었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썼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지난 23일 ‘쓰레기통에 처박힐 가련한 운명’ 기사에서 “박근혜한테서 박정희의 DNA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 정부도 공식 담화를 통해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북한 교육위원회는 지난 15일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의 보수패당이 국정 교과서제 도입에 기를 쓰고 매달리고 있는 것은 파쇼독재와 친미친일매국으로 얼룩진 추악한 과거사를 덮어버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우리의 정치적 쟁점에 적극 개입하는 것은 남남 갈등을 유도해 향후 남북 협상 등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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