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전 공공기관 “무료 개방” 약속 1년도 안돼… 체육시설 유료화 전환 논란

Է:2015-10-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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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혁신도시 이전 일부 공공기관의 체육시설을 최근 유료로 전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기관은 청사 개관 당시 체육시설을 울산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했으나 애초 제대로 개방하지 않은데다 이번에는 이용요금을 징수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부터 체육시설인 테니스장 3면 중 직원 전용 1면을 제외하고 나머지 2면을 1인당 5000원(3시간)의 사용료를 받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도 지난 6월부터 축구장과 배드민턴장(2면), 테니스장(2면)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가운데 체육시설을 무료로 운영하는 곳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내 다목적 구장과 근로복지공단과 한국동서발전 내 체육시설 뿐이다. 하지만 이들도 유료 운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들이 개방 초기 무료 운영을 표명하다 1년도 안돼 유료로 전환하자 이용객들은 “주민을 위한답시고 생색만 낸 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정착 초기 ‘주민 달래기’ 생색에 불과하다. 이것이 과연 주민 편의를 위해 개방된 공간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테니스장을 무료로 개방했으나 시설물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유료로 전환하게 됐다”며 “중구 조례 등에 의거해 공공기관 체육시설 수준의 요금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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