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유격수’ 박진만 은퇴… SK 1군 수비코치 맡아 “수비력 좋은 팀 만드는 데 일조 할 것”

Է:2015-10-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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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유격수’ 박진만 은퇴… SK 1군 수비코치 맡아  “수비력 좋은 팀 만드는 데 일조 할 것”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유격수로 평가받는 SK 와이번스의 박진만(38·사진)이 은퇴한다.

SK는 박진만이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1군 수비코치를 맡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박진만은 데뷔 첫해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1998, 2000, 2003, 2004년 등 현대를 네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5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에는 2005, 2006년 2차례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동메달)과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해 ‘국민 유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0년 시즌 종료 후 SK로 이적한 박진만은 5년 동안 SK 유니폼을 입고 인천 야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박진만은 20시즌 동안 1993경기에 출장해 1574안타, 153홈런, 781타점 94도루, 타율 0.261을 기록했다. 골든글러브도 역대 유격수 최다인 5회를 수상했다.

박진만은 “통산 2000경기 출장을 7경기 남겨두고 지난 9월 10일 부상을 당해 정말 아쉬웠다”면서도 “나보다 앞서 은퇴한 선배들도 왜 아쉬운 상황이 없었겠나. 인생이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비력 좋은 팀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이 팬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7경기의 아쉬움은 코치로서 7번째 우승반지를 끼는 것으로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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