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번 메르스 환자, 완치 후 후유증 치료 중 숨져

Է:2015-10-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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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감염됐다 완치된 후 후유증 치료를 받던 60대 환자가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국내 메르스 사망자는 37명으로 늘었고, 치명률도 19.9%로 높아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152번 환자(66)가 오전 1시52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지난 7월 10일 이후 107일 만이다.

152번 환자는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지만 후유증 치료를 받아왔다. 방역 당국에 의해 ‘상태 불안정’ 환자로 분류 중이던 2명 중 1명이다.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후유증 치료 중인 환자가 사망하기는 처음이다. 대책본부는 “폐 이식까지 받았지만 결국 호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르스 감염 환자는 완치 판정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80번 환자뿐이다.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결과 계속 음성과 양성의 경계 주변을 오가고 있다. 또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으나 여전히 병원에서 후유증 혹은 기저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4명이다. 이 중 74번 환자는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메르스 사태 당시 ‘슈퍼전파자’ 5명이 전체 메르스 환자 186명 중 82.3%(153명)를 감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자체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 ‘오송 공공보건과 전망’에 게재한 역학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가장 많은 감염을 일으킨 14번 환자(35)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등에서 접촉한 594명 가운데 85명(14.3%)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전염시켰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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