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개관 1주년 맞은 잠실 ‘롯데월드몰’ 가보니… 면세점 쇼핑객 80%가 ‘유커’

Է:2015-10-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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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서 중국어로 문의 현지 방불 입구 통로엔 평일에도 인산인해

[르포]  개관 1주년 맞은 잠실 ‘롯데월드몰’ 가보니… 면세점 쇼핑객 80%가 ‘유커’
22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8층 면세점 화장품 매장이 중국인 관광객 등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14일 개장 1주년을 맞이한 롯데월드몰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동희 기자
22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8층 면세점은 중국 현지 백화점을 방불케 했다. 특히 화장품 매장에는 중국인 관광객(유커)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붉은색 ‘LOTTE DUTY FREE(롯데면세)’ 글씨가 선명하게 적혀 있는 묵직한 비닐 쇼핑백을 양손 가득 든 쇼핑객들은 들뜬 표정으로 매장을 돌아다녔다. 사방에서 중국어로 상품을 문의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면세점 이용객의 70∼80%가 유커라고 전했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서울 지하철 잠실역 2호선과 8호선을 연결하는 통로에는 평일 낮 시간에도 불구하고 인파로 북적였다. 대부분 통로를 따라 마련된 잡화상점을 이용하거나 지상의 쇼핑몰로 올라가려는 내국인이다. 한껏 멋을 부린 차림으로 팔짱을 낀 20대 남녀 커플, 편한 등산복 복장으로 나들이 나온 중년 부부, 어린 손녀를 등에 업고 딸과 수다를 떠는 할머니, 정장을 입은 회사원 등 다양한 쇼핑객이 발길을 재촉했다.

지난 14일로 개장 1주년을 맞이한 롯데월드몰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곳곳에 마련했다. 롯데물산 측은 롯데월드몰 개장 1주년 행사의 콘셉트를 ‘엔터테인먼트’라고 밝혔다.

주말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아레나 특설무대에서는 음악 콘서트가 진행된다. 24일 ‘8090 콘서트’에서는 박상민, 박학기 등이 출연해 추억의 노래를 들려준다. 25일에는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의 꿈을 이룬 울랄라세션, 네이브로 등이 ‘드림 콘서트’를 펼친다.

롯데월드몰 5∼6층에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서울을 재현한 ‘서울서울 3080거리’에서는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남진, 나훈아, 조용필 등을 모창하는 공연이 열린다. 5층 ‘29스트리트’에는 대형 풋 피아노를 설치해 공연 참가자들과 고객들이 함께 왈츠, 국악, 탭댄스를 협연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3일까지 접수하는 사진공모전은 ‘사랑 그리고 꿈(Love & Dream)’을 주제로 롯데월드몰과 관련된 추억을 뽐내는 자리다. 참가 희망자는 지난 1년간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등에서 촬영한 인물·자연·건물시설의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현재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의 높이 555m를 상징하는 555만원의 상금을 준다. 총 상금액은 2000만원에 달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사진공모전과 함께 오는 31일에는 롯데월드몰 월드파크와 석촌호수 일대에서 ‘가족사진대회’도 개최된다. 1등에게는 롯데월드타워 최고층인 123층을 의미하는 123만원의 상금을 준다. 총 135개의 작품이 선정된다. 수상작들은 다음 달 11일부터 30일까지 롯데월드몰 5층 샤롯데 브리지에서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홈페이지와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왕관 조형물 및 1층 아트리움 부스에서 가능하다. 아울러 31일에는 마술쇼, 브라스밴드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두 차례의 행운권 추첨을 통해 TV, 카메라, 아쿠아리움 티켓 등 경품도 증정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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