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9일] 기도(3)- 규칙적인 기도

찬송 :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4장(통 48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 6장 6∼10절

말씀 : 기원전 605년 이집트를 점령한 바벨론은 귀국 길에 남유다에 들러 당시 예루살렘에 살고 있던 수재 청소년들을 인질로 끌고 갔습니다. 바벨론의 엄격한 선발기준에 따라(단 1:3∼4) 고른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과 아사랴가 바로 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각국에서 끌려온 우수한 청소년들과 함께 바벨론 박사들에게 3년 동안 바벨론의 언어와 학문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필적할 인재들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70년이 넘는 다니엘의 타국생활이 바벨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페르시아 다리오 왕 때, 다니엘은 세 명의 총리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 나므로 다리오 왕은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려고 했습니다. 다니엘이 수석 총리로 물망에 오르자, 이를 시기한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해 고발할 근거를 그에게서 찾으려고 혈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충성되어 어떤 허물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단 6:1∼4).

다니엘의 그릇됨을 찾는 데 실패한 페르시아의 고위 공직자들은 다니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다리오 왕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 걸고 엉뚱한 법을 제정하였습니다. 그것은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와 같은 사실을 다 알고도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단 6:10). 다니엘은 왕의 금령을 어긴 죄로 사자 굴에 던져 넣지만 하나님께서 미리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의 입을 막아 그를 보호하셨습니다(단 6:16∼22). 그 때, 다니엘은 나이 구십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의 승리의 비결은 ‘규칙적인 기도’에 있습니다. ‘규칙적인 기도’란 시간과 장소를 정해 놓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규칙적인 기도’는 ‘기도 습관’을 잉태하고 이 ‘기도 습관’은 ‘위대한 기적’을 탄생시킵니다.

하나님께서 쓰신 위대한 인물들은 한결 같이 규칙적인 기도의 사람들입니다. 사도 베드로와 요한은 제 구시(오후3시)에 성전에 나가 기도했습니다(행 3:1). 제 구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시간입니다(마 27:46). 그래서 그들은 이 때를 기도 시간으로 삼았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규칙적으로 하루 2시간을 기도하였고 존 웨슬리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기도하였습니다. 60세가 넘은 나이에 뒤 늦게 신유 은사를 체험하고 영국 글래스고우 지역에서 능력있는 목회를 했던 카메론 페디 목사의 능력의 비결도 규칙적으로 그리스도와 영적 교제의 시간을 나누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능력있는 신앙생활을 누리기 위하여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 : 은혜로우신 주님, 매일 주님과 영적으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갖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갑성 목사(신길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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