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박서준, 로맨틱 코미디로 재회…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

드라마 ‘킬미힐미’에서 쌍둥이 남매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황정음(왼쪽 사진)과 박서준(오른쪽)이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펼친다.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황정음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에서 “못생긴 여자로 나오게 돼서 걱정을 많이 했다. 편집본을 보고 감독님이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원래 예뻐서 망가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은 없다”고 덧붙였다.

‘킬미힐미’ ‘끝없는 사랑’ ‘비밀’ ‘골든타임’ 등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황정음은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뽀글거리는 파마머리를 한 못생기고 촌스러운 잡지사 인턴 김혜진 역을 맡게 됐다. 정대윤 감독은 “진짜 안 예쁜 여자가 주인공을 하는 드라마를 생각하고 출발했다. 황정음이 예쁘게 나올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뚱보 찌질남에서 잘생긴 잡지사 부편집장으로 성장한 박서준(지성준 역)은 황정음과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서준은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됐다.

오는 11월 입대를 앞두고 있는 최시원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 더 책임감을 갖고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에서 코믹한 모습을 보여줬던 최시원은 극중 썰렁한 농담을 즐기고 매사에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해 보이는 에디터 김신혁 역을 맡았다.

‘그녀는 예뻤다’는 황정음 박서준 최시원과 완벽한 듯하지만 빈틈 많은 호텔리어 민하리 역을 맡은 고준희까지 4명의 남녀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1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