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1958∼ )
로댕은 생각했었지
지옥의 문 앞에서
삶은 죽음의 그림자였음을
들릴 듯 들리지 않고
보일 듯 보이지 않던
시간 너머 끝없는 시간
모든 기회는 지나가고
결국은 절망 너머의 절망
어둡고 긴 고뇌의 함성
로댕은 말하고 있었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보라고
새로 가야할 길은 멀다고
턱을 고인 팔꿈치
두렵다 못한 침통한 침묵
묵직이 내려앉은 어둠
너무 늦게 깨달았지
무지와 거짓과 위선을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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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시] 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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