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5일] 갈등을 해소하는 지혜

Է:2015-09-0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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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5일] 갈등을 해소하는 지혜
찬송 :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486장(통 47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5장 12∼21절


말씀 : 미국에 있는 어느 교회의 고난주간 세족식 때 “오른 발을 먼저 씻겨야 하느냐 왼발을 먼저 씻겨야 하느냐”는 사소한 문제를 놓고 의견 충돌이 있었답니다. 여기서 발화한 작은 불씨는 교회적 갈등을 낳았고 이 갈등은 아무도 말릴 수 없는 대립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급기야 교회는 갈라졌습니다. 세족식 때 오른발을 먼저 씻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이 교회를 개척해 나갔습니다. 그들은 교회의 이름을 오른발 교회(Right foot church)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갈등은 두 사람이 동시에 소유할 수 없는 사물이나 목표를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람이 소유하려는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갈등은 인간의 삶의 한 부분입니다. 이 땅에 갈등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어느 날, 스펄전 목사에게 한 청년이 찾아와 “갈등이 없는 평화로운 교회를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스펄전 목사는 “그런 교회가 있으면 나도 옮기겠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교회는 외모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성격, 취미, 관심, 그리고 수준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갈등은 필연적입니다.

갈등 그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인 개인차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갈등은 처리여하에 따라 그 결과가 판이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갈등을 잘못 처리하면 갈등은 절대적 감정을 심화시키고 교회 부흥의 걸림돌이 됩니다. 반면, 잘 처리하면 불만의 소지를 제거하고 역동적인 신앙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에는 갈등 해소의 좋은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회의’입니다. 이방인들도 모세의 율법대로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유대에서 온 전도자들의 가르침이 이방 선교지를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예루살렘 회의가 열렸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감독인 야고보는 이 회의를 통해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였습니다. 예루살렘 회의에 나타난 초기교회의 갈등 해소 방안을 재구성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갈등의 원인을 관찰하라(6절).

둘째, 다른 이들의 의견에 겸손히 귀를 기울이라(12절).

셋째, 교회의 본질은 일치에 있음을 기억하라(19절).

넷째, 갈등 유형에 따른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20절).

성숙과 성장에는 성장통이 있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이 최종 해결자이심을 믿고 큰 문제는 작게 만들고 작은 문제는 삼켜 소화시키는 것이 갈등을 해소하는 그리스도인의 지혜입니다.

기도 : 갈등과 문제가 생겼을 때, 내 편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게 해 주옵소서.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란 말씀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갑성 목사(신길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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