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옛 1박2일팀 웹예능 ‘신서유기’로 다시 뭉쳤다

Է:2015-09-0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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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대신 인터넷 선택 4일 네이버서 시청 가능… 한 회 10분 분량, 중국 포털 QQ에 콘텐츠 공개

나영석 PD·옛 1박2일팀  웹예능 ‘신서유기’로 다시 뭉쳤다
1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서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영석 PD와 옛 1박2일 팀이 다시 뭉쳤다. 나 PD는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과 함께 여행 예능 ‘신서유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방송 플랫폼으로 TV 대신 인터넷을 택했다.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에 이어 웹예능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다.

나 PD는 1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인터넷 방송이다 보니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 허리띠를 한 칸 풀어놓고 하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만 예능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것은 처음이다.

첫 웹예능 시도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자 나 PD는 “인터넷 방송이라는 새로운 형식, 장르에 얽매이다 보면 생각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았다”며 “형식은 양념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웃기게 찍자는 게 모토”라고 강조했다.

신서유기는 나 PD와 이승기가 이야기를 나누다 기획됐다고 한다. 나 PD는 “이승기가 ‘우리끼리 한 번 놀러가요’라고 해서 처음 얘기가 나왔다. 그러다 우리만 보기 아까우니까 ‘대충 찍어서, TV로 내보내기엔 완성도가 떨어질 테니 인터넷 방송 같은 거 해볼까?’ 하다가 자연스럽게 일이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진은 인터넷으로 방송된다는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당혹스러워했다. 강호동은 “인터넷 방송이 뭐냐”고 물었다. 은지원은 “아버지는 못 볼 거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지상파 방송만 하던 강호동에게 케이블 방송사가 제작하는 인터넷 방송은 낯선 경험이다. 강호동은 “처음이다 보니 ‘이렇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어깨에 힘 빼고 큰 고민 없이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인터넷 방송의 장점으로 ‘자연스러움’을 꼽았다. 그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찍더라도 상표를 가리고 하면 ‘아, 이게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걸 안 하니까 더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웹예능을 표방한 만큼 한 회 분량도 10분 안팎으로 짧다. 나 PD는 “점심시간이나 잠깐 숨 돌리는 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10분짜리 방송이지만 기승전결이 있고, 시작과 끝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서유기 촬영은 지난달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4박5일 동안 진행됐다. tvN의 디지털 콘텐츠 ‘tvN go’ 프로젝트로 TV 대신 인터넷과 모바일로 볼 수 있다. 방송은 4일 오전 10시 네이버 TV캐스트에서 1∼5회가 한꺼번에 나온다. 중국 최대 규모 포털사이트 QQ.com을 통해 중국에서도 공개된다.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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