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준비위원회 릴레이 기도문] <14> 민족에게 또 한번의 은혜와 희망을

희망 2 우리의 참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십자가의 능력으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생과 소망을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옛날 애굽 땅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아보시고 저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주셨나이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고통 받을 때에도 선지자들과 생명의 말씀을 보내시어 희망을 잃지 않게 하셨나이다. 그 하나님께서 지난날 우리 민족의 역사 가운데도 함께하셔서 이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이 십자가의 구원도 모르고 부활의 소망도 알지 못한 채 절망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들을 보내셔서 이 땅에 복음을 허락해 주시고 구원의 빛을 비추어 주셨나이다.

이 백성들이 국권을 잃고 신음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이 민족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 주셨으며 70년 전 광복을 허락해 주셨나이다.

6·25전쟁의 폐허 속에 절망하며 주저앉아 있을 때에도 우리의 손을 힘 있게 잡아 일으켜 주셨나이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능력과 보호를 받으며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저희들에게는 주님께서 허락해 주실 또 한번의 은혜와 희망이 필요합니다.

주여! 오래도록 지속되는 경제의 불황으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는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옵소서. 꿈과 비전을 잃은 채 실업과 절망의 늪에서 방황하고 있는 이 땅의 젊은이들을 하감하여 주옵소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교회와 성도들을 바라보면서 탄식하고 있는 이 땅의 수많은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 땅에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오순절 성령의 충만을 다시 한 번 허락하여 주시고 1907년 평양대각성의 역사를 주셨던 것과 같이 우리의 심령에 큰 능력을 주시옵소서. 우리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절망의 그림자를 거두어 주시고 이 땅에 드리워진 모든 갈등과 분열을 극복할 수 있는 참된 희망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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