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ICA, 광복절 국회기념식·33인 시국선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상임대표 김영진 장로)는 12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3층에서 해방 70주년 광복절 국회기념식 및 33인 시국선언, 영화 ‘마지막 위안부’(포스터) 시사회를 연다.

참석자들은 ‘일본은 군사대국화를 통한 군국주의 부활시도를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33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33인 명단에는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전용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33인은 10일 배포한 시국선언문에서 “일본 정부는 과거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해 반성과 사죄의 뜻을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정부가 종전 70주년을 맞아 발표하는 ‘아베 담화’는 ‘일본군위안부’와 ‘식민지지배’를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및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내각의 담화 내용을 계승하고 과거사에 대한 성찰과 책임 있는 자세를 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과거사 정리와 반성, 사과가 없이는 한·일 관계가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화 ‘마지막 위안부’는 일본군위안부로 치욕적인 삶을 살아야만 했던 한·중·일 여인 3명이 일본군 위안소에서 겪게 되는 고통을 그린 작품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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