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위기관리 능력과 복원력

누구나 어려운 일을 당합니다. 그중에는 극복하기 어려운 수준의 큰 위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기간을 좀 더 길게 늘어 놓으면 그 위기도 과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오히려 우리 삶은 그 위기와 통과하기 어려운 순간을 건넘으로 대나무 마디처럼 한 뼘씩 자라고 커집니다.

우리에게 어려움이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그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 가느냐에 있습니다. 위기는 아파하고 자기 연민에 빠져 웅크리고 있는다고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똑바로 뚫어지게 그 힘든 장면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힘든가’가 아니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를 찾아 실천해야 합니다. 이것을 위기관리 능력이라고 합니다.

큰 배가 높은 파도에 휘청거릴 때가 있습니다. 넘어지려는 배를 바로 세우는 것을 그 배가 갖고 있는 복원력이라고 합니다. 우리 삶도 충격을 받아 배처럼 휘청거릴 수 있지만 복원력을 발휘해 또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능력이란 곧바로 서는 것만이 아닙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계가 있고 감당 못 할 일도 겪습니다. 그 한계를 극복하는 위기관리 능력과 복원력을 우리는 진정한 능력이라 말합니다. 모진 바람이 부는 때가 많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주님 안에서 영적 위기관리 능력과 복원력을 발휘합시다.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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