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클린턴家 친분 논란… 빌 클린턴과 통화 후 출마선언

Է:2015-08-07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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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직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로 정치적 조언을 들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 클린턴은 민주당의 유력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남편이다.

트럼프의 경쟁 후보들은 6일 TV토론회에서 ‘도대체 정체성이 뭐냐’며 일제히 물고 늘어질 태세다.

둘의 통화는 지난 5월 이뤄졌으며 당시 트럼프는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의 대권 도전에 상당한 호기심을 나타내고 그의 출마가 ‘공화당 내 좌절하고 있는 보수파의 코드에 맞다’는 취지의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는 힐러리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후였다. 힐러리는 4월 12일 출마 선언을 했으며, 트럼프는 6월 16일 공화당 경선 참여를 발표했다.

공화당 내 경쟁자들은 트럼프가 오래전부터 클린턴과 친분을 유지해온 점을 떠올리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트럼프는 힐러리가 상원의원일 때 정치자금을 댔고, 클린턴재단에도 기부금을 냈다. 클린턴 부부는 2005년 트럼프의 세 번째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논란이 일자 클린턴 전 대통령 측은 “트럼프가 몇 번 연락을 해 와서 리콜을 했지만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고 대선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무디스그룹의 자회사인 ‘무디스애널리틱스’는 2016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270곳의 선거인단을, 공화당 후보는 268곳을 각각 확보하며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1980년 이후 미 대선 결과를 비교적 정확히 예측해 주목을 받아왔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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