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달러 지폐 여성 인물’ 여론조사서 엘리너 루스벨트 1위

Է:2015-08-0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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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달러 지폐 여성 인물’  여론조사서 엘리너 루스벨트 1위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엘리너 루스벨트(1884∼1962·사진)가 미국이 새로 발행할 10달러 초상화 후보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미 재무부가 2020년에 10달러 초상화를 여성 인물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여론조사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7%가 루스벨트 여사를 새 화폐의 주인공으로 지지했다고 여론조사기관 맥클라치-마리스트폴이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위에는 17%를 얻은 흑인 인권운동가 해리언 터브먼(1822∼1913)이, 3위에는 13%로 서부 개척 초기의 원주민 새커거위아(1788∼1812)가 꼽혔다. 루스벨트 여사는 남편 별세 이후에도 유엔주재 대사를 지내고 세계인권선언 기초작업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242명의 사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역대 최고의 퍼스트레이디로 선정된 바 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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