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를 경유로’ 300억 꿀꺽

Է:2015-08-0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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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를 경유로 속여 팔아 30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3일 등유를 경유인 것처럼 속여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등)로 업자 유모(5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씨 등은 2007년 4월부터 최근까지 주유기와 기름 탱크를 설치해 불법 개조한 1t 트럭을 이용, 심야 시간대 외곽에 주차된 관광버스와 덤프트럭 등을 상대로 등유를 경유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외곽에 주차해 놓고 잠시 쉬는 운전자들에게 접근, 시중가보다 ℓ당 400∼500원 싸게 경유를 주유할 수 있다고 유혹하는 방법으로 8년간 2만6500여 차례에 걸쳐 3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경유 차량에 등유를 사용하면 대기오염은 물론 엔진 과열로 화재나 주행 중 멈춤 현상이 발생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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