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소장하고 있는 신석기시대 ‘골촉(뼈로 만든 화살촉) 박힌 고래뼈(사진)’가 지난 7월 23일 울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선사시대 유물이 울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문화재로 지정된 골촉 박힌 고래뼈는 2건 4점으로 2009년 울산 황성동 신항만부두 연결도로 부지 발굴 조사 중 신석기시대 유물 포함 층에서 출토됐다. 1건 2점은 울산박물관 역사관에 전시 중이고 나머지 1건 2점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빌려줬다.
울산박물관에 전시 중인 고래뼈는 수염고래의 어깨뼈로 화살촉이 박혀 있다.
국립박물관에 대여 전시 중인 고래뼈는 허리뼈에서 꼬리 쪽으로 넘어가는 첫 번째 미추(尾椎)로 척추의 돌기부분 옆에서 찌른 것으로 보이는 골촉이 박혀 있다.
골촉 박힌 고래뼈는 신석기시대에 고래를 인위적으로 포획했었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증명해 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울주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에서 확인된 신석기시대 포경의 존재를 직·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자료인 셈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골촉 박힌 고래뼈 울산시 유형문화재 지정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