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재단(이사장 손봉호)은 ‘제25회 일가상’ 수상자로 농업부문에 전양순(56·여) 우리원식품 대표, 사회공익부문에 미얀마 카렌족 출신인 신시아 마웅(56·여) 메타오병원 원장을 선정했다. 제7회 청년일가상 수상자로는 김종철(44) 박진숙(41) 부부를 선정했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인 일가 김용기(1909∼1988) 장로의 삶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1991년부터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서 업적을 이룬 내외국인에게 수여해온 국제상이다.
전 대표는 30년간 유기농업에 헌신한 우리나라 친환경 농업의 개척자로 불린다. 유기농 벼 재배 기술과 유기농산물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자체 교육시설인 우리원교육원을 통해 전파하는 등 농촌발전에 기여했다. 마웅 원장은 카렌족 출신의 난민으로 1989년 미얀마 국경과 가까운 태국 메솟에 메타오병원을 설립해 하루 평균 500여명의 난민들에게 무료 진료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02년 막사이사이상, 2008년 카탈로니아 국제상을 수상했으며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김종철 박진숙 부부는 난민들의 인권보장과 관련 제도의 개선을 위해 헌신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변호사인 김종철씨는 공익법센터 ‘어필’을 설립해 난민과 구금된 이주자, 인신매매 피해자, 무국적자 등을 지원해왔다. 박씨는 난민 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적 기업 ‘에코팜므’를 설립해 교육 및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일가상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장, 부상이 수여된다.
송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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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청년일가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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