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아빠된다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드디어 아빠가 된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 프리실라 챈과 나에게 신나는 소식이 있다”며 “딸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2년여간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해 왔고 그동안 세 차례 유산을 겪었다”며 아픈 기억을 털어놓았다.

이어 “우리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우리가 느꼈던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정확한 출산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임신이 꽤 오래 진행돼 아이를 잃을 위험이 매우 낮다”며 부인과 아이가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그는 초음파 사진에서 태중 아이가 엄지손가락으로 ‘좋아요’ 표시를 했다며 “아이가 나를 닮은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우리 인생에서 새로운 장(chapter)이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우리 아이와 다음 세대를 위해 세계가 더 좋은 곳이 되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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