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1일] 성령이 오시면

찬송 : ‘이 기쁜 소식을’ 185장 (통17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2장 1∼13절

말씀 : 기독교는 인생을 바꾸는 변화의 종교입니다. 마귀의 종 되었던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의 변화가 일어나고,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우리의 삶과 언어생활에는 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사는 성도들의 삶에는 공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믿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은혜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호수아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고,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그 말씀을 전했으며, 백성들은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대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사시대에 하나님을 떠나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함으로써’(삿 21:25) 이스라엘은 주변 나라들에 의해 압제와 고통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삼년 반 동안 예수님께 직접 가르침을 받았지만 그 말씀을 믿지 못했기에 고난당하시는 예수님을 버려둔 채 도망했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야 비로소 약속하신 성령을 사모하며 순종할 수 있었고 기적 같은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자기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우리의 귀를 열어 그 말씀을 듣게 하시고, 마음에 감동과 깨달음을 주셔서 순종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성령이 오시면 첫째, 권능을 받습니다(행 1:8). 사도행전 2장 1∼4절에는 이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방언을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은 지식도 없고 배우지도 못한 갈릴리 출신의 제자들로 하여금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자기 언어로 알아들을 수 있는 방언을 하게 합니다. 성령의 은사가 열매로 나타난 것입니다. 또한 성령의 능력은 시험, 시련, 환란, 역경을 이겨내는 역동적인 힘입니다. 복음을 훼방하고 핍박하는 모든 장애물을 넘어서서 땅 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있게 하는 능력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합니다(행 2:11). 하나님의 큰일이란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받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인류를 구원하신 것이 하나님의 큰일입니다. 똑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어떤 이들은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지만, 주님의 은혜로 구원의 문이 열린 자들은 그 말을 알아듣고 깨우침을 얻어 회개하며 주께 돌아옵니다.

기도 :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말씀을 듣는 귀가 열리고, 믿음이 자라며, 능력이 나타나서 복음을 전파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든지 성령 충만해서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우리의 말과 삶이 변화되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