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몽블랑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

제24회 몽블랑문화예술후원자상 한국 측 수상자로 김동호(78·사진)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몽블랑코리아는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루츠 베트게 몽블랑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베트게 이사장은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국 영화에 주목했고, 10여 년간 그 발전에 기여해온 김 위원장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역대 수상자는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 등 기업 오너 경영자들이 대부분이다.

김 위원장은 “몽블랑 만년필이 역사를 기록하는 필기구였다면, 저에게 있어 영화는 많은 분들의 인생을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상금 1만5000유로(약 1900만원) 전액을 ‘연극인 복지재단’에 기부한다. 몽블랑문화예술후원자상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독일 등 11개국에서 개최된다.

손영옥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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