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9일] 가슴 뛰는 순간을 위하여

찬송 : ‘주께로 한 걸음씩’ 532장(통 32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7장 19∼30절

말씀 : 아버지의 부탁으로 전쟁의 현장에 다윗이 나타납니다. 그 때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전쟁을 하려고 대치하고 있었습니다(20절). 그 때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로 달려가서 형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23절).

특이한 점은 ‘마침’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이 전쟁터에 갔을 때 ‘마침’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전쟁을 위하여 고함을 지르고 있었고, 다윗이 형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을 때 ‘마침’ 골리앗이 나와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해 모욕하였고 그 소리를 다윗이 듣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우연히 일어난 일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의 필연’이라는 사실입니다.

‘우연’과 ‘마침’으로 시작된 역사 가운데, 다윗은 우연히 왕이 제시한 보상에 대해서 듣게 됩니다. 사울 왕이 내건 보상에 대해서 백성 모두가 들었지만 그 말에 반응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두렵기 보다는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다윗은 직감적으로 하나님이 자신을 위하여 준비하신 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전쟁터에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어리고 나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 승리 한다면 약속한 보상을 받게 되고 한 순간에 백성들의 주목을 받는 자리에 올라 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울이 내건 보상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반복해서 묻고 확인하고 있는 것입니다(27,30절).

두 번째는 다윗의 성격적인 부분을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려고 한다는 소리를 들은 큰형 엘리압은 다윗이 ‘교만’하고, ‘완악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28절). 그러나 형이 말한 ‘교만’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완악함’이란 포기하지 않는 ‘인내와 끈기’로 설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다윗의 자신감과 도전정신 그리고 인내와 끈기로 ‘가슴 뛰는 순간’을 맞이하였던 것입니다.

세 번째는 성경에 드러나 있는 이유로, 골리앗이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소리를 듣고, 거룩한 분노로 가슴 뛰는 순간을 맞이한 것입니다(26절).

오늘 날 우리의 죄로 인하여 세상에서 교회가 모욕을 당하고, 목회자가 모욕을 당하고, 하나님이 모욕을 당하는 시대입니다. 이 때 하나님의 거룩함을 회복하고, 존귀하심을 회복하기위하여 우리의 가슴이 뛰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교회가 교회되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아갈 때 가능한 것입니다.

기도 : 말씀으로‘가슴 뛰는 순간’을 맞이하는 사람은 말씀에 집중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오늘 하루도 가장 성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용태 목사(오곡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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