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자체 5년이상 동결 상·하수도료 올들어 잇달아 올려… 서민 부담 가중

Է:2015-06-30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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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방자치단체들이 5년 이상 동결해 온 상·하수도 요금을 올들어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가뭄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버스 요금도 오른 데 이어 상·하수도 요금까지 오르면서 서민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9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화성시는 “8월 부과분부터 상수도 사용요금을 14.5% 인상한다”는 안내문을 6월 상수도 요금고지서와 함께 배부했다. 이로써 가정용 상수도(월평균인 18㎥ 기준)는 1만790원에서 1566원이 인상된 1만2356원을, 일반용 상수도(146㎥ 기준)는 12만1740원에서 1만1100원이 오른 13만2840원을 부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용구간별 누진율 차등 적용을 강화해 일반 가정 및 소규모 상가의 부담을 줄이고 물 소비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추진했다”며 “지난 9년간 상수도 요금이 동결돼 만성 적자에 시달렸고 상수도 관로 설치 및 노후관 교체 등 시설투자로 비용이 증가해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안산시도 화성시와 비슷한 근거로 다음 달 사용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9.5% 인상한다. 7년 만에 인상하는 것이다. 하수도 사용 요금은 상수도 요금보다 대체적으로 인상폭이 더 크다.

군포시는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개선과 하수처리비용을 현실화하기 위해 7월 사용분부터 하수도 요금을 평균 51% 인상한다. 가정용은 16㎥ 사용 기준 4510원에서 6834원으로, 일반용은 125㎥ 기준 7만320원에서 10만2915원으로 인상된다. 목욕탕(1467㎥ 기준) 55만746원에서 89만1936원으로, 산업용(463㎥ 기준)은 17만1310원에서 27만498원으로 오른다.

용인시는 다음 달부터 상수도는 평균 9.57%, 하수도는 평균 15% 인상하기로 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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