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에 면역력 높여주는 건강식품 찾기 열풍

#3세 아들을 둔 안화수(37)씨와 이혜영(34)씨는 최근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메르스에 관해 정보를 주고받다가 자녀의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건강식품을 공동 구매했다. 아이의 간식도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는 요거트와 바나나로 바꿨다.

신종 바이러스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는 현상이다. 영유아 자녀를 둔 젊은 엄마들은 SNS 채널을 통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하며 내 아이를 메르스와 같은 유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건강식품을 발 빠르게 찾아 나서고 있다.

먼저 면역력을 가장 쉽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아이들이 식간에 꼭 먹는 간식을 바꿔주는 것이다.

영유아가 매일 섭취하는 우유를 요거트 제품으로만 바꿔줘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풀무원다논의 요거트 ‘액티비아’는 독점 유산균인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가 한 병 기준 130㎖(한 컵 80g)에 10억 마리 이상 함유돼 있어 장 건강과 소화활동을 개선시키며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최근 인기가 높아진 그릭요거트 역시 고단백 저지방이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요거트 기업 다논(Danone)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풀무원다논그릭(GREEK)’은 고단백 저지방 성분에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그릭 스타일 요거트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과일도 제철과일보다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바나나가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청과기업 스미후루코리아의 대표 바나나 ‘자연왕국’은 저항력을 키워주는 엽산과 비타민 B1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의 면역력 강화 과일로 추천된다. 바나나의 비타민 B6 함량은 100g당 0.32㎎으로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히 높아서 비염, 결막염 등 알레르기성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준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로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 대표된다.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기억력 개선, 혈액흐름 개선,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배즙은 호흡기질환과 감기, 천식 등에 효과적이다. 아기음료 전문업체 자연농장의 ‘어린이홍삼배즙’은 배 70%, 홍미삼 20%, 홍삼 10%를 함유, 영유아가 섭취하기 적당한 묽은 농도로 만들어졌다.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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