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시승車] 인피니티 Q70 3.0d, 소음 뚝… 고속도 주행땐 경주용차 기분

Է:2015-06-2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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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기자의 시승車] 인피니티 Q70 3.0d, 소음 뚝… 고속도 주행땐 경주용차 기분
일본차는 문을 열고 닫을 때의 느낌과 소리가 국산차나 다른 수입차에 비해 확연히 다르다. 손에 감기듯 열리고 닫히는 느낌과 소리 때문인데, 그런 면에서 인피니티 Q70는 첫 만남에서부터 그런 내구성을 확실히 느끼게 해준 차다.

Q70 3.0d는 디젤 차량답게 지난번 소개했던 Q50d처럼 뛰어난 연비를 보여줬다. 서울에서 순천까지 왕복(680㎞)으로 내달린 결과 연료 게이지 마지막 한 칸을 넘기지 않을 정도로 알뜰했다. 운전자 위치를 전자동으로 맞춰 주는 시스템은 운전 중 최적의 위치를 선점함으로써 피로감을 덜어줬고, 특히 운전석의 위치를 다운시켜 고속도로를 내달릴 때는 마치 경주용 차량의 기분이 날 정도였다.

디젤 차량에서 가장 고민되는 것은 바로 소음일 것이다. 이왕이면 소음도 적고 연비도 좋은 디젤 차량이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그대로 반영했다고 보면 된다. 그 정도로 소음은 일반 가솔린차에 비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물론 외부에서 느끼는 소음은 디젤 차량인만큼 가솔린을 따라가진 못했다. 속도감도 좋다. 디젤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연비도 연비지만 역동성이다. 액셀 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그 역동성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시동 후 출발감이 좋고, 그런 면에서 출발이 약간 거칠다면 고속 주행에서는 부드러움 자체다. 국내 고속도로 여건상 도로의 울퉁불퉁함을 감안해 어느 정도의 흔들림은 감지됐지만, 정규속도만 지킨다면 최적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도 있을 것으로 시승 후 느낌이 들었다. 특히 정규속도 근처까지 속도를 내게 되면 바닥에 깔려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진행되는 짜릿한 속도감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앞서 얘기했듯 디젤차의 단점인 소음부분에 있어선 처음 시승을 했을 땐 몰랐지만, 점점 Q70d에 적응을 한 후부터는 디젤 특유의 ‘으르렁’이 차체에 울렸다. 민감한 운전자들에게 거슬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딱히 장거리나 단거리 운전에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6220만원(VAT 포함)이다.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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