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 ‘Global Knocker’ 콘서트… 취업준비생에 활력 제공

해마다 상승세를 그리던 청년 실업률이 올 들어 10%를 넘어서며 관련 통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싼 등록금을 감내하면서 이를 악물고 스펙을 쌓아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세상, 취업준비생들의 구슬땀만 더욱 굵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지레 손을 놓을 수는 없다. 다만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답답한 고용환경 속에서 교육그룹 파고다가 주목한 실마리는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였다. 쿠키뉴스와 손잡고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 ‘두드려라! 글로벌 기업! Global Knocker’ 콘서트는 약 30만 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일부 대기업에 집중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제한적 상황에 대응하는 자세를 추스르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라이나생명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크리스찬디올 노바티스제약 콘래드서울 나이키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는 객석을 메운 청년들의 고민을 끌어안으며 호응을 모았다. 콘서트에 참석한 대학생 정은지(25·여)씨는 “현재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의 HR 임원을 만나 면접 팁과 비전, 미션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김지훈(23·남)씨는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이력서와 면접 자세, 직접 채용한 인턴들의 에피소드 등이 이해를 도왔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강연이었다”고 설명했다. 콘서트 영상은 이달 말 파고다어학원 홈페이지 내 파고다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고다교육그룹은 하반기 중 종로복합러닝센터를 개설한 뒤 글로벌 기업에 대한 진로탐색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Global Knocker’ 시즌2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임원은 물론, 직무별 실무 담당자를 초청, 영어 인터뷰를 비롯한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경실 파고다교육그룹 회장은 “강연을 이용해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글로벌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노하우를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파고다는 ‘진로 및 취업+어학’ 패키지를 개발하고 직무역량을 더하는 ‘취업준비반’, 영어면접 대비 ‘JIT’, 비즈니스 회화를 익히는 ‘PBA’ 등 방학기간에도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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