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연출한 영국 총선] 캐머런 총리는 누구… 49세에 총리 재선 거머쥔 엘리트

Է:2015-05-0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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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완승을 거두며 재집권에 성공한 데이비드 캐머런(49) 영국 총리는 30대의 이른 나이에 보수당 당수 자리를 꿰찬 데 이어 지난 총선에서 최연소 총리에 오르면서 영국의 ‘젊은 지도자’로 부상했다.

캐머런 총리는 1966년 런던에서 주식 중개인의 아들로 태어나 귀족학교 이튼스쿨을 졸업, 옥스퍼드대에 입학하는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1997년 첫 총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뒤 2001년 총선에서 옥스퍼드 인근 위트니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2010년 총선에서 당시 44세로 1812년 42세로 총리직을 맡은 로드 리버풀 총리 이래 최연소 총리의 자리에 올랐다.

노동당 집권 시기에 금융위기와 복지 확대로 늘어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캐머런 총리는 긴축 정책을 펼쳤다. 그로 인해 한때 국내총생산(GDP) 대비 11%대에 달했던 재정적자 비율을 5%로 끌어내렸고 집권 시기에 대체적으로 무난히 경제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러나 재정긴축 정책 탓에 의료·교육·보육 등 복지 서비스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도 커졌다. 또 대학등록금 상한제를 없애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등록금을 최대 3배까지 인상할 수 있는 법안을 강행 처리해 정부에 대한 청년층의 분노를 폭발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실시에 동의했다가 영국 연방을 와해 위기로 몰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지난 3월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치 차기 총선에서 승리를 확신한다는 듯 “세 번째 연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부적절한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캐머런 총리는 부인 서맨사와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뒀으나 첫째 이반은 뇌성마비와 중증 간질을 앓다가 2010년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직후 사망했다. 같은 해 총리관저에서 넷째 딸을 낳았다. 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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