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콜롬비아서 ‘1억달러’ 수출 계약

코트라(KOTRA)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 맞춰 진행된 콜롬비아 기업들과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이 총 1억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컨벤션센터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는 한국 기업 44개사와 현지 바이어·수출업체 106개사가 참가해 정보기술(IT), 건설·환경 플랜트, 산업기자재, 소비재 등 총 154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공미디어와 공주대는 콜롬비아 교육혁신센터와 500만 달러 규모의 교육혁신사업 협약을 맺었으며, 이퓨처는 영어교재 콘텐츠와 교재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ILS콜롬비아와 체결했다. KT는 콜롬비아 2대 도시인 메데인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설치하는 5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 MOU를 XM S.A사와 체결했다.

이외에도 코트라는 콜롬비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리니오사와 MOU을 맺고 한국 우수 제품의 현지 유통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콜롬비아 최대 유통망인 그루포 엑시토와도 전자상거래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박 대통령 중남미 순방 기간 동안 칠레와 브라질에서 잇따라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을 연다. 두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송치호 LG상사 사장 등 30개 주요 대기업 및 70여개 중소·중견기업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다.

22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칠레 재정부 장관과 한국의 산업은행 회장이 각각 ‘양국의 경제현황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하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를 통한 교역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2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해 에너지·자원 및 자동차산업 분야 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진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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